691 장

당권은 겉으로는 천언만어로 푸사한을 욕하고 싶지만, 마음 속으로는 그의 실력과 인품 모두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었다.

그는 푸사한을 일찍부터 알았는데, 모두가 푸삼소가 얼굴이 망가진 팔자 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때보다 더 일찍 알았다.

당권은 어릴 때 말썽을 많이 피웠다. 공부는 못하고 싸움은 일등이었으며, 매일 여기저기서 문제를 일으켜 항상 푸사한이나 상준치 같은 친구들이 와서 뒷수습을 해줘야 했다. 그의 아버지가 알게 되면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혼날 테니까.

당 선생은 자신의 막내아들이 어떤 녀석인지 어느 정도 알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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